12/10/13 22:11:11.68 QV/Jy9Hh0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자동차 등록 대수는 1844만 대다.
자동차 한 대당 인구수는 2.75명으로, 세대 당 0.92대 꼴이다.
보급 대수만 놓고 보면 세계 16위 수준이다.
생산 대수에서는 465만8000대(2011년,
해외 현지생산 포함)로 7년 째 세계 5위를 기록하고 있다.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의 직·간접 고용인원은
175만명(2010년)으로 우리나라 총 고용인원의 7.3%를 차지한다.
‘자동차 강국’으로 꼽힐 만하다.
그런데 한국 언론에서 읽을 만한 자동차 기사를 찾기란 쉽지 않다.
미국이나 독일 등 자동차 선진국에서 일반화된
‘컨슈머 리포트’도 찾아보기 어렵고,
날선 비판이나 ‘지적질’도 보기 힘들다.
‘마이카’ 시대가 활짝 열린지 20년이 넘었지만,
‘자동차 전문기자’는 손에 꼽을 정도다.
막연한 호평과 감상평이 적당히 버무려진 시승기 기사만 넘쳐난다.
독자들은 신문을 떠나 인터넷과
전문 잡지 등 다른 매체를 찾아 갈증을 해소하고 있다.